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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없는 대학…교육혁신 서둘러야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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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경제_사회_2018. 5. 3.

캠퍼스 없는 대학…교육혁신 서둘러야

[미리보는 서울포럼 2018] 세션3 ▶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

“캠퍼스 없는 대학, 교수 없는 강의실은 이미 진행 중인 변화입니다. 국가·전공·영역 간 벽이 허물어지는 교육 패러다임의 대변화에 국내 대학들도 하루빨리 동참해야 합니다.”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기능과 형태가 전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세계인명센터가 뽑은 세계 100대 교육자에 선정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미래교육 학자다. 그는 오는 8~10일 열리는 ‘서울포럼2018’ 중 10일 세션3 ‘새로운 인재공급 체인 구축을 위한 대학혁신’의 강연자로 나서 대학 교육의 개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대학의 역할은 교육·연구·봉사로 정의됐지만 앞으로는 지식의 네트워킹, 유용한 지식으로 숙성하는 인큐베이팅, 지식을 전환·확산하는 미디어 기능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미래학자들은 2040년이 되면 전 세계 대학 중 10개 대학만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는 만큼 이러한 흐름에 부응하지 못하는 대학은 가장 먼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교수 없는 강의실 이미 진행중
패러다임 변화 하루빨리 동참을
대학은 지식자원센터로 바뀔 것
전공 기득권 버리고 개혁 시급

이 교수는 대학 캠퍼스의 풍경도 이에 따라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은 도서관·강의실·교직원 등을 갖춘 오프라인형 캠퍼스 모델에서 벗어나 일종의 지식자원센터(Learning resource hub)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 나와 교수의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식이 된다. 또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전공과목을 융합해 수강하는 등 스스로 커리큘럼을 선택할 날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교수의 역할 역시 대폭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교수는 현재 지식전달자 역할을 하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돌봐주는 학습 촉진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교수 임용 절차에서도 지금처럼 단순 학위보다는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쌓은 통찰력, 학생들과의 소통 능력 등이 훨씬 중요한 자질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산학협력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융합교육을 위해 가장 먼저 손잡아야 할 대상은 무엇보다 기업”이라며 “주요 대기업 역시 현재 벌어들이는 이익을 대학에 적극 투자해 예비 신입사원을 함께 육성하기 위한 산학 공동 교육과정 개설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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