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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직업 전망대] 스토리텔링으로 미래직업 적응성 높여야2017-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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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_뉴스_2017. 4. 13.스토리텔링으로 미래직업 적응성 높여야최근에 나노기술, 인공지능, 로봇공학, 3D 프린팅, 무인자율주행자동차 등의 과학기술 발전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온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인간을 대신하여 기존 직업과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딥러닝 기술과 머신 인텔리전스로 인해 인간의 지능과 감정을 대체하는 인공지능과 감성지능을 갖춘 로봇이 등장하면 택배업, 자재 관리, 가사도우미 등 광범위한 분야의 직업과 일자리는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다. 자율적응형 미래 공장이라 불리는 스마트 공장은 공장 안팎의 사물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인간형 인지·판단·고도화 능력이 부여되어 스스로 작동함으로써 많은 근로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4차 산업혁명을 진전시켰다. 수행 업무가 반복적으로 이뤄져 사전 프로그래밍에 의한 기계 대체가 가능한 직종에서는 일자리 감소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데이터 소스의 발굴 및 활용 기술은 미래에 법률, 의료, 회계, 언론, 고등교육 등 다양한 고숙련 전문 직종의 일자리마저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세계화와 기술 진보에 따라 계약 작업, 글로벌 작업이 늘어나고 높은 지적 능력과 기술 의존도가 높은 직업들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기 프로젝트 기반으로 여러 작업이 수행되거나 파트 파임이나 과도기적(transient)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근무 형태나 근로 조건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적극 대응을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학생들이 지금 선택하고 준비한 직업의 일자리가 급감하거나 요구되는 지식과 능력이 급변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안정되거나 높은 임금의 직업, 기술 변화에 살아남을 직업만을 찾기보다는 변화하는 직업세계에 적극 대응하는 진로 준비가 필요하다. 즉 인공지능과 로봇 등 신기술을 개발하는 직업들을 탐색하거나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진로를 찾거나 신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진로를 만들어가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서는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개인의 진로 정체성(Career Identity)과 적응성(Adaptability)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애 진로개발의 관점에서 진로 스토리텔링을 위한 진로 지향성(Intentionality)을 만들어가야 한다. ◆ 순환적 진로발달과정 거쳐 … 중략 … 미래 사회에서는 개인의 진로탐색, 선택, 준비 그리고 입직과 직업생활이 일생 동안 추구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미래에는 고용능력(취업능력·employability)이나 창업·창직 능력이 고용(취업·employment)보다 중요해지고 진로에서의 성공이 직업(입직)보다는 업무능력, 경력 그리고 학습역량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 미래 진로를 위해 학습을 선택하자 미래 사회는 정신 지식노동의 자동화가 이루어지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대학 학력만으로는 생애 진로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 청(소)년들이 학창 시절 겪으며 고착화되는 학습 피로감과 수동적인 학습 태도는 미래 진로 준비를 방해할 수 있다. 급변하는 미래 직업세계에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역량이 중요해지고, 생애 진로에 필요한 학습을 평생 계속해 나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주도적인 진로 개척자로서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학습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부모님과 학교도 학생들이 학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진로, 무한하고 경계가 없는 진로에 대응하는 호기심, 자기 조절(제어), 학습, 몰입 등 심리적·물리적 진로 개발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정윤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