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경제_사회_2016. 6. 23.
위기의 대학 “변화만이 살 길”…
싱크탱크서 생존 방정식 푼다
성균관대·한양대·경희대 등
자체 연구소 설립 잇따라
생존전략·혁신안 마련 분주
대학간 협력 움직임도 확산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 법이다. 대학 사회의 전례 없는 위기에 사회 각 분야에서 경고와 제언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대학 자체적으로 생산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는 경우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이러한 오랜 관행을 두고 사이어트 전 하버드대 총장은 “대학은 곤충에 지렁이까지 연구하지만 정작 제 자신에 대한 연구는 하지 않는다”고 일찌감치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학가에서는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며 대학의 비전에 대한 거시적인 연구는 물론 자체 혁신안을 마련해 개혁에 박차를 꾀하는 경우도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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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학가에서는 각자 확보한 연구와 혁신 성과물을 적극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서울 10개 대학 총장들이 미래 교육혁신 방안을 찾기 위해 ‘미래대학 포럼’을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협력 움직임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소장은 “당장 5~10년 안에 문을 닫아야 할 대학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인 만큼 과거와 같은 경쟁의 시대에서 벗어나 생존을 위해서라도 혁신 방안을 찾기 위한 상호 협력이 앞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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