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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 대학의 미래]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가 바꾸는 세상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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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간조선_사회_2016. 7. 18.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가 바꾸는 세상

대학이 사라진다?

지금 무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가 대학의 지축을 뒤흔들고 있다. 중세 이후 대학 수업은 소수의 선택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강의실 안의 권리’였다. 이 강의실 벽이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있다. 세계의 명문대들이 무크를 통해 자신들의 강좌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MIT, 베이징대, 칭화대, 도쿄대 등 해외 유수의 대학은 물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국내 명문대학 스타 교수들의 강의를 전 세계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그것도 무료이거나 아주 저렴한 수강료로 가능하다. 인터넷 접속만 하면 최고 수준의 고등지식을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한 무크가 지식전달의 혁명을 몰고 오는 중이다.

중략

무크 시행 4년이 지났다. 그간의 무크 이용 양상으로 봤을 때, 무크는 대학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대학교에서 이용가능한 콘텐츠의 하나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다. “집에 가서 하버드 다닐래요”라는 극단적 상황이 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무크는 수강자들의 각기 다른 필요성에 의해 엄청난 속도로 자가증식 중이다. 그 속도도 빠르고 변화 방향도 예측하기 어렵다. 무크와 맞물려 있는 대학의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다. 인재상이 바뀌고 있다. 지식과 정보만으로 무장한 인재는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게 됐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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