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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평생학습…고등교육 이수율, 청년층만 높고 중년층 낮아20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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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_최신기사_2018. 1. 21.

갈길 먼 평생학습…고등교육 이수율, 청년층만 높고 중년층 낮아

25∼34세 69%, OECD 평균보다 훨씬 높아…55∼64세는 18% 그쳐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한국은 미국·일본 등 다른 선진국보다 중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뚜렷하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펴낸 ‘고등교육지표 국제비교’ 자료를 보면 한국의 25∼64세 성인 가운데 2015년 기준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을 이수한 비율은 4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5%)보다 10%포인트 높았다.

대학 이상 교육과정(학사·석사·박사)을 이수한 이들은 32%, 전문대 교육과정을 마친 이들은 13%였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한국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OECD 평균이나 일본·미국·영국 등 다른 선진국과 다소 다른 특징을 보인다.

한국은 청년층인 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은 69%에 달했다.일본(60%)은 물론 영국(49%)·미국(47%)·프랑스(45%)·독일(31%)·중국(18%) 등 비교 대상 6개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OECD 회원국의 25∼34세 평균 고등교육 이수율 역시 42%로 한국과 크게 차이 난다.

하지만 중년층인 55∼64세 한국인 가운데 고등교육을 받는 사람의 비율은 18%에 불과해 비교 대상 6개국 가운데 중국(4%) 다음으로 낮았다. OECD 평균(26%)과 비교해도 8%포인트 낮다.

특히 이들 7개국은 최근 10년 사이 고등교육 이수율이 모두 높아졌는데 한국은 25∼34세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이 2005년 51%에서 2015년 69%로 18%포인트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에 비해 55∼64세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은 8%포인트(10→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일본은 같은 기간 55∼64세 고등교육 이수율이 22%에서 38%로 16%포인트 높아졌고, 영국은 24%에서 35%로 9%포인트 증가했다.

대학에 진학하는 이들이 주로 청년층이고, 중년층을 위한 평생교육 관점의 고등교육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하 생략

고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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