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비즈_글로벌_2017. 12. 21.
中 온라인 교육업체, 대학수능 대비
‘AI 학습 로봇’ 개발
중국 교육산업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 홍콩 영자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온라인 교육업체 이쉐교육(Yixue Education)이 가오카오(高考·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교사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쉐교육이 선보인 AI 로봇은 인간 교사보다 학생들의 시험 점수를 높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외신은 “4일간 진행된 실험 결과 이쉐교육의 AI 로봇이 가르친 학생들의 수학 점수는 평균적으로 36점 올랐다”며 “반면 기존의 교사가 가르친 학생들의 점수는 평균적으로 26점 올랐다”고 전했다. SCMP는 이어 “AI 로봇이 학생들의 약점을 찾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교육시켰다”며 “자녀의 대학교 입학을 위해 물불 안가리는 중국 부모들의 시선이 일제히 AI 로봇으로 향하고있다”고 전했다.
해당 교육 로봇을 개발한 이쉐교육은 올해 2억7000만위안(443억664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SCMP에 따르면 현재 업체는 10만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중 1만명 가량은 1만위안(약 180만원) 이상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CMP는 “업체의 매출 총 이익률은 현재 80~90%에 달한다”며 “회사가 향후 더 많은 교육센터를 설립하면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중국 전역에 2000곳의 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앞으로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유럽 그리고 미국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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